개봉 전 등장한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관련 주요 이슈들

어벤져스 스틸컷. 사진=네이버영화/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모션픽쳐스/마블코리아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마블코믹스의 거대한 세계관이 하나로 모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오는 25일 개봉된다. 

전 세계 마블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예매율은 82%로 예매 매출액만 52억원을 돌파했으며 관객수는 48만명을 넘어섰다. 지금부터 개봉 전부터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최근 이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어벤져스 스틸컷. 사진=네이버영화/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모션픽쳐스/마블코리아


■ 1월 티저 예고편 등장…히어로 중 누군가는 죽는다?

올해 1월, 그동안 소문으로 무성했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티저예고편이 공개됐다. 마블이 공개한 예고편은 공식 유튜브에서 4월 20일 현재 1억6천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2분 30초가 조금 안되는 분량에서 사람으로 변한 비전과 다시 만난 브루스 배너, 블랙위도우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중 한명이 죽음을 맞이한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어 마블 팬들의 관심과 궁금증, 안타까움이 높아졌다. 

한편 지난 3월 마블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예고편은 6천1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인공 '가모라'의 목소리로 시작된 예고편은 모든 히어로의 적, '타노스'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며 본격적으로 영화 개봉을 알렸다.

 

사진=마블스튜디오 트위터 캡쳐


■ 로다주와 마블스튜디오의 트위터 대화…스타크 씨가 영화 개봉을 앞당겼다? 

지난 3월 2일 마블 스튜디오는 자사 공식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다. 

"On a scale of one to infinity, how excited are you to see #InfinityWar on May 4th?" (1에서 무한대까지 5월 4일 인피니티워를 보게 돼 얼마나 기쁩니까?)

그러자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그 트윗에 답글을 올렸다. 

"Any Chance I could see it earlier?" (내가 좀 더 일찍 볼 수 없을까?)


그러자 마블 스튜디오는 "Anything for you, Mr.Stark! How's April 27th?"(당신이 원한다면 가능하죠. 스타크씨, 4월 27일은 어때요?)라고 답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에 "Great. With friends?"(좋아요, 친구들도 함께 할까요?)라고 답했다. 친구들은 누굴까. 마블은 크리스에반스, 체드윅 보스먼 등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주인공들의 트위터 주소를 링크했으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렇게 답변했다. "The entire world?" (전 세계 사람들은요?)

전 세계 팬들에게 개봉일이 변경된 것을 재미있게 알린 이벤트가 아니었을까. 어찌됐든 우리는 로다주 덕분에 4월 27일에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일 전인 4월 25일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를 볼 수 있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역으로 출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히어로들의 내한…닥터 스트레인지의 합장 인사

북미보다 2일 먼저 개봉하는 만큼 국내는 중요한 영화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일까. 지난 11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클레멘티에프 등 4명의 배우가 내한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첫 내한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뿐만 아니라 다른 세 배우도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출국 전 ‘합장’인사를 하면서 뜻밖의 논란을 남겼다. 일부 네티즌들이 서양인이 인지하고 있는 동양식 인사 ‘합장’이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논란이 일자 영화 홍보사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불교 문화에 관심이 많은 그가 팬들을 향해 정중하게 인사하는 그만의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CJ CGV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암표거래까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암표 거래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CGV는 지난 17일 '예매티켓 재판매 유의사항' 공지를 통해 "최근 온라인 거래 사이트를 통한 예매 티켓 재판매 행위로 사기 등 각종 피해사례가 금증하고 있어 고객님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CGV는 이어 "예매 티켓 재판매자로 확인될 경우, CJ ONE 아이디 사용 제한, 강제 탈퇴 및 예매내역 취소 등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재판매자로부터 해당 티켓을 구매한 경우 조치사항에 따른 불이익으로 관람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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