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최경환·유성엽·민영삼·허영·이윤석 출사표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민주평화당은 다음달 5일 치러지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18일 민주평화당에 따르면 원내로는 정동영·최경환·유성엽 의원과 원외의 민영삼 최고위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 이윤석 전 의원(접수순) 등이 대표 경선에 나섰다.
평화당은 단일성 집단지도 체제를 채택하고 있어 전당대회에서 최다 득표자 1인이 당대표가 되고, 나머지 4명은 선출직 최고위원이 된다.
1인 2표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민 여론조사 10%가 전당원 투표 결과에 반영된다.
정동영 의원은 그 무게감이 상당히 크다.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했고, 대선 후보 출마를 하는 등 정치적 무게감이 상당하다. 이런 이유로 경륜에서 나온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정 의원은 지난달 토론회에서 총선이라는 항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경험 있고 뱃길을 아는 선장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했다.
최경환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알려진 인물. 이미 지난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평화당과 호남은 뉴리더로 승부해야 총선,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 신선함을 무기로 내세웠다. 최 의원을 천정배·박지원 의원이 돕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 의원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유성엽 의원은 민주평화당을 경제정당으로 만들어 대안정당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유 의원은 “지금 시대상황에서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대표가 필요하고 그런 면에서는 본인이 적임”이라고 강조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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