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최경환·유성엽·민영삼·허영·이윤석 출사표

▲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16일 오전 여의도 국회 민주평화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민주평화당은 다음달 5일 치러지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18일 민주평화당에 따르면 원내로는 정동영·최경환·유성엽 의원과 원외의 민영삼 최고위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 이윤석 전 의원(접수순) 등이 대표 경선에 나섰다.

또 전국여성위원장 후보로는 양미강 현 여성위원장이, 전국청년위원장 후보로는 서진희 대전시당위원장·김병운 남양주병 지역위원장이 등록했다.

평화당은 단일성 집단지도 체제를 채택하고 있어 전당대회에서 최다 득표자 1인이 당대표가 되고, 나머지 4명은 선출직 최고위원이 된다.

1인 2표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민 여론조사 10%가 전당원 투표 결과에 반영된다.

현재로서는 원내 인사가 유력하면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동영 의원은 그 무게감이 상당히 크다.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했고, 대선 후보 출마를 하는 등 정치적 무게감이 상당하다. 이런 이유로 경륜에서 나온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정 의원은 지난달 토론회에서 총선이라는 항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경험 있고 뱃길을 아는 선장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여의도 국회 민주평화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최경환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알려진 인물. 이미 지난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평화당과 호남은 뉴리더로 승부해야 총선,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 신선함을 무기로 내세웠다. 최 의원을 천정배·박지원 의원이 돕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 의원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유성엽 의원은 민주평화당을 경제정당으로 만들어 대안정당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유 의원은 “지금 시대상황에서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대표가 필요하고 그런 면에서는 본인이 적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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