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현수 기자] 한여름 무더위가 본격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 근교의 폐광을 개발해 연간 14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이 화제다. 동굴이라는 공간적 차별성과 휘귀성이 문화예술 콘텐츠와 결합, 신개념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전환돼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폐광의 기적을 이룩한 광명동굴은 1912년 일제가 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해 1972년 폐광된후 40여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다가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고 2017년6월부터 광명도시공사가 개발과 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예술과 첨단기술의 조화를 보여주는 동굴예술의전당과 VR(가상현실),공포체험관,타임캡슐,광부체험존,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과 디지털VR광산체험관, 와인저장고와 유럽풍의 와인 레스토랑 '마루 드까브' 라스코전시관의 공룡체험전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행사들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며 폭염을 식혀주고 있다.

LED조명과 뉴미디어 기법을 이용해 어둠속 빛을 주제로한 '빛의 공간'은 빛의 작품과 빛의 생명체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은 18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빛이 공간'에서 커플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광명동굴의 가장 인상깊은 볼거리인 '신비의 용, 동굴의 제왕'은 헐리웃 영화 '반지의 제왕'에 참여한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제작한 길이 41M, 무게 800KG의 위용을 자랑하는 드레곤과 골룸이 실물크기의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은 18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안에서 신비의 용을 바라보는 관람객들. 사진 = 김현수기자
동굴 지하에서 나오는 1급수 암반수를 이용해 물고기를 키우는 동굴 아쿠와 월드가 있다. 사진은 18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동굴 아쿠아 월드'에서 관람객들이 희귀 물고기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18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풍요의 여신' 앞에서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직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광명동굴에서 운영되고 있는 와인연구소와 와인레스토랑 '마루 드 까브'가 동굴속 안쪽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 시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연평균 기온이 12~13도로 와인을 저장하기에 적정한 온도여서 전국에서 생산되는 와인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질 좋은 국내산 와인을 판매및 무료로 시음을하고 있다. 사진은 18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속 와인 저장고에서 관람객들이 와인저장고와 '마루 드 까브' 레스토랑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광명동굴 속 정원으로 불리는 동굴식물원은 LED조명을 통한 광합성작용과 수족관에서 분해된 물고기의 배설물과 유기물이 식물 생장의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천연식물원이다. 사진은 18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을 관람하는 시민들이 동굴식물원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광명동굴 라스코전시관에서는 실제 공룡처럼 움직이는 초대형 공룡들이 가득한 '광명동굴 공룡체험전이 2018.1.27~10.21까지 열리고 있다. 첨단 디지털기술의 증강현실(AR)과 플로어 프로젝션등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다시 태어난 공룡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감성과 오감을 만족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18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공룡체험전 안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관람객들이 티라노사우르스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연평균 기온이 12~13도로 와인을 저장하기에 적정한 온도여서 전국에서 생산되는 와인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질 좋은 국내산 와인을 판매및 무료로 시음을하고 있다. 사진은 18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속 와인바에서 관람객들이 국내산 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광명동굴의 당일 마지막 입장시간은 20시로 주말엔 너무 많은 인파로 주차장까지 차가밀려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요즘같은 휴가철엔 가급적 평일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은 18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에 위치한 광명동굴에서 관람객들이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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