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공작-목격자…판타지-첩보-스릴러물, 장르 다양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올해. 더위를 피하고 피서를 즐기기 위해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8월 개봉예정 영화 세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주일 차이로 개봉하는 세 편의 영화 중 배우 주지훈과 이성민은 각각 두편에 모습을 드러낸다. 각 영화에 따라 달라질 이들의 연기를 비교하면서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신과함께:인과연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네이버영화

 

■ 1편에 이은 2편…잘 될 수 있을까 : 신과함께-인과 연

'신과함께-죄와 벌'의 속편 '신과함께-인과 연'은 8월의 첫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저승 삼차사가 전편에 이어 등장하고 전편에서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김동욱도 함께 한다. 또 원작 웹툰의 '성주신'과 놀랄만한 싱크로율의 배우 마동석도 영화에 힘을 더 한다. 

전편인 '신과함께-죄와 벌'은 지난해 12월 개봉해 1천441만93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탄탄한 원작 웹툰의 스토리에 김용화 감독의 각색, 화려한 CG,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개봉하는 '신과함께-인과 연'은 강림(하정우)이 수홍(김동욱)을 마지막 귀인으로 정한 이유와 함께 저승 삼차사와 성주신 그리고 염라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한다. 

 

공작 스틸컷. 사진=CJ엔터테인먼트/네이버영화

 

■ 흑금성 실화 사건 바탕 : 공작

그런가하면 8일에는 흑금성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공작'이 개봉한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출연하며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군도'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주지훈은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새로운 영화로 다시 관객들을 찾게 된다.

흑금성 사건은 지난 1997년 대선을 앞두고 국가안전기획부(약칭 안기부)가 김대중 당시 대선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주도했던 '북풍 공작' 사건 중 하나다. 공작은 실제 있었던 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로 제71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기도 했다.

배우 황정민이 '흑금성', 배우 조진웅이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 역을 맡았다. 또 북한 고위간부 '리명운' 역은 배우 이성민,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정무택' 역은 배우 주지훈이 연기한다. 

 

목격자 스틸컷. 사진=NEW/네이버영화

 

■ 나는 살인을 봤고, 살인자는 나를 봤다 : 목격자 

'공작'의 배우 이성민은 또다른 영화 '목격자'로 관객들과 만난다. 15일 개봉한 영화 '목격자'는 살인을 목격한 남자와 살인자 간의 추격을 다룬 영화다. 

배우 이성민과 함께 김상호, 진경, 그리고 곽시양이 함께 한다. 현실적인 공간인 아파트에서 펼쳐지는 스릴러물로 '방관자효과(주변에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 현상)'을 소재로 다뤘다. 또한 집단 이기주의, 사이코패스 등 현실에 맞닿은 이슈까지 담아내 기존 스릴러와 차별점을 세웠다고 한다. 

목격자 역시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공개돼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신과함께, 공작, 목격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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