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향 의원의 납득할 수 없는 발언이 논란에 올랐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일간투데이 이인화 기자] 전근향 의원의 아들을 잃은 아버지를 두고 한 납득할 수 없는 발언과 사고를 낸 가해자의 태도에 대한 공분이 쏟아졌다.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전근향 의원이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던 A씨가 차에 치어 숨지자 A씨의 아버지에 대해 아들과 같은 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유로 전보조치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올랐다. 이에 6일 더불어민주당은 전근향 의원을 제명키로 결정했다.

전근향 의원은 해당 아파트의 입주민 대표직을 맡고 있었고 아들을 잃은 당일 아버지에 대해 해당 경비업체에 전화해 “왜 아들과 아버지가 같은 곳에서 일하느냐”라고 따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으나 “아들의 사고를 목격한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해서 다른 곳에서 일 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사고를 낸 김 씨는 일부 과실은 인정하지만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사고였다고 주장하며 입주민들에게는 문자 등으로 사과를 했지만 아직 아들을 잃은 아버지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전근향 의원과 함께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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