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관으로 SAP·오라클 등 글로벌기업 참여…40개 교육과정 마련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정부가 4차산업혁명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올해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에 참여할 29개 교육기관과 40개 교육과정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자리 추경을 통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청년 취업희망자에 대한 프로젝트 중심 소프트웨어교육을 통해 4차산업혁명 핵심인재 1천2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선정된 교육기관은 ▲한컴MDS ▲KBS미디어 ▲서울대병원 ▲솔트룩스 ▲테라젠이텍스 등 국내 각 분야 선도 기업과 ▲SAP ▲유니티테크놀로지스 ▲PWC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이다.

이들 교육기관은 이번달 말까지 교육생을 선발한 뒤 다음달 초부터 6개월간 교육을 시행한다.

40개 교육과정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8대 혁신성장산업 분야에서 선정됐으며, 이 중 10개 과정은 스마트공장과 자율주행차, 드론 등 소프트웨어·하드웨어(SW·HW) 융합 분야에서 선정됐다.

이 중 19개 교육과정은 지방에 있는 교육장에서 운영한다. 수도권 편중을 줄이고 지역 인재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를 찾는 젊은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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