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 부는 워라밸 트렌드 직주근접 아파트 인기

▲ 사진=경산 진량선화지구 호반베르디움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주요 업무 지구로 이동이 수월한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SOC투자의 양적·질적 수준 판단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1일 평균 통근시간은 58분으로 OECD 국가중 최장시간을 기록했다. OECD 국가들의 평균 통근 시간(29분) 대비 2배 수준으로, 주요국인 일본(40분), 독일(27분), 미국(21분) 등과 비교해도 매우 길다.

이렇다보니 분양시장에서 직주근접 단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9월 일성건설이 공급한 대구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은 도보 5분 거리에 북구청, 한국전력공사 지사가 있고, 인근에 대구삼성창조캠퍼스가 위치해 분양 당시 지역내 최고 경쟁률인 533.4대 1을 기록했다. 또 지난 3월 대우건설이 공급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는 최고 15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단지 바로 인근에 삼성SDS 춘천센터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사회적 흐름이 확산되면서 주택시장에서도 직장과 가까운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려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직주근접 가치는 더욱 올라 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직주근첩 단지가 높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호반건설산업이 경상북도 경산진량 선화지구 1블록에 공급하는 ‘경산 진량선화지구 호반베르디움’가 이달말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경산 진량선화지구 호반베르디움’은 경산 1, 3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산업단지 근무자들의 직주근접 단지로 손꼽힌다. 또한, 인근으로 경산 4일반산업단지 개발 호재도 있다. 경산 4일반산업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 다문리 일원 2,402,459㎡의 면적에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계획된 산업단지가 완성되면 12,000여 명의 고용 인구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는 토산지 산책로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고, 대구 CC가 단지와 연접해 있어 고층 일부 세대에서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교육 여건으로는 단지 인근에 진량 초·중·고등학교가 있다. 경북고속도로 경산IC를 통해 대구 도심과 외곽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대구, 경산 등 기존에 공급된 호반베르디움에 대한 입소문이 났고, 경산 일반산업단지 직장인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 진량선화지구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3층 ~ 지상 20층, 6개동 총 549가구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만 공급되는데 타입별 가구 수는 ▲59㎡A 258가구, ▲59㎡B 20가구, ▲84㎡ 271가구다.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 1100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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