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포복지재단 냉방물품 전폭 지원
보건소, 독거노인·성질환자 대상 방문건강관리 총력

▲ 김포복지재단에서 ㈜맥스타산업, 일산대교와 김철환 도의원 등의 후원으로 마련한 선풍기 218대와 제습기 34대를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일간투데이 이창호 기자] 최근 연이은 폭염에 김포시(시장 정하영), 김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도현순)와 김포복지재단(이사장 유승현)이 폭염에 지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포복지재단은 ㈜맥스타산업, 일산대교와 김철환 도의원 등의 후원으로 마련한 선풍기 218대와 제습기 34대를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이용시설,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에 냉방기 구입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관내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공모사업을 진행해 가연마을 등 5개 기관에 장비구입과 프로그램 운영비 700만원을 지원했다.

김포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또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통진읍이 에어컨 11대를 경로당에 긴급 지원해 지난 6일 설치를 마무리 했고, 각 읍·면·동에서는 가정방문과 전화통화로 안부를 일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시보건소가 건강취약계층에 피해 예방을 위해 대상자 방문건강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담당지역의 거동불편자, 독거노인,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방문 상담과 전화를 통한 안부확인을 주말까지 잇고 있다. 또한 선풍기가 없거나 고장난 가정에 선풍기를 교체하고, 개인 냉방용품인 쿨매트 500개와 쿨스카프 1,000개를 9~10일 양일간 취약계층 640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확인을 하며 전달했다.

시 담당자는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누구보다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시가 가진 행정력과 민간자원을 총 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까지 김포시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50대 이상 7명을 포함해 총 19명이며, 육계 2천700수·젖소 6두, 인삼포 고온장애 1만 8천87㎡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