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경필 전 지사 페이스북)

[일간투데이 이인화 기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인생 제3막을 열었다. 지사 당선 후 전처와 이혼한 그는 낙선 이후 재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10일 남경필 전 지사는 경기도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SNS에 재혼을 발표했다. 그는 "오늘 결혼했다"라면서 "아내와는 교회 성가대에서 만나 가까워졌다"라며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으로서 서로 의지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남경필 전 지사의 재혼은 경기도지사 낙선과 맞물려 의미심장한 기시감을 자아낸다. 남 전 지사는 2014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당선된 뒤 아내와 이혼한 바 있기 때문. 관련해 그는 "평범한 삶을 원했던 아내가 정치인으로서의 제 삶 때문에 힘들어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남경필 전 지사는 "전 부인으로부터 재혼에 대해 축하를 받았다"면서 "신부의 전 남편 역시 축하해 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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