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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K-Pioneer③] 김공선 케이스타그룹 부의장 인터뷰

기사승인 2018.08.20  10: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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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 덕에 K컬쳐 세계가 즐길것"

4차산업혁명의 파고가 전세계적으로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일간투데이는 21세기 혁명적 변화의 핵인 4차산업을 집중 아우르는 독보적 언론의 길을 선택했다. 이에따라 4차산업시대! 인류의 오늘을 '보고' 내일을 '읽고' 혁명을 '쓴다'는 편집기조를 부여잡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본지는 새 기획 '4차산업혁명 K - Pioneer'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의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국내의 스타트업(Start Up)들을 개별적으로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다. '4차산업 중심 일간지' 일간투데이는 Korea의 앞머리인 K와 개척자 내지 선구자의 의미를 지닌 Pioneer를 결합한 이번 기획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빛을 발하기를 응원한다. <공통 편집자 주>

김공선 케이스타그룹 부의장이 지난달 25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케이스타그룹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K-POP(이하 K팝)콘서트인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에서 유일한 결제수단으로 활용된 서비스가  있다. 바로 케이스타그룹(KSTARGROUP)의 '스타페이(STARPAY)'다. 케이스타그룹은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에 이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공식공급업체에 선정돼 아티스트의 공연을 담당하게 됐다. 

케이스타그룹은 블록체인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결합해 4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스타페이는 암호화폐를 통해 문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투명성과 안전성이 모두 보장되는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암호화폐를 통해 팬이 좋아하는 가수에게 직접 투자하고 콘서트 티켓 예매와 상품을 구입하는 일이 가능하다. 

지난달 25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케이스타그룹 본사에서 일간투데이의 '4차산업혁명 K-Pioneer(케이-파이오니)' 인터뷰를 위해 김공선 케이스타그룹 부의장을 만났다. 

그는 "블록체인은 향후 몇 년 안에 산업 전반에 뿌리내려질 것"이라며 "이를 엔터테인먼트에 적용하면 K팝을 사랑하는 해외 팬들의 편의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 STARPAY : 세계 최초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케이스타그룹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핀테크 기술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접목하고 있는 회사다. 전 세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들에게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는 것은 물론 케이스타(KSTAR) 앱으로 콘서트 티켓 예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MD상품구매, 숙박 및 관광 등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의 결제 시스템은 본인 인증 후 등록된 은행이나 계좌, 카드 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거쳐야 한다. 결제 누락·오류·트래픽 등이 발생하면 좌석이나 금액을 날릴 수 있다는 단점도 있었다. 외국인이 시도하기엔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다. 

스타페이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으로 이 같은 절차를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 국내외 K팝 팬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만큼 이를 이용하려면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아닌 암호화폐가 필요하다. 바로 '스타KST(이하 스타코인)'이다. 스타KST는 비트코인(BTC) 계열의 알트코인과 과 라이트코인(LTC)의 특성을 결합해 개발한 케이스타그룹의 자체 코인이다. 

스타코인은 지난해 11월 해외 홍콩 거래소인 '코인커밍(CoinComing)'에에 이어 올해 2월에는 국내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암호화폐 중 최초로 국내 거래소인 '코인네스트(COINNEST)'에 상장됐다. 지난달 9일에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네(CoinBene)'에 상장됐다. 

코인은 엔터테인먼트 외에 일상생활에서도 사용 및 거래가 가능하다. GS25에서 독점 판매하는 '케이스타 기프트카드'와 11번가, 위메프에서 구매 가능한 '케이스타 온라인 상품권'을 통해 충전·선물도 할 수 있다.

■ 김공선 스타페이 부의장 : 문화와 IT를 사랑한 남자 

케이스타그룹은 스타코인(STARKST), 케이스타페이(KSTARPAY), 스타엔터(STARENT), 스타기프트(STARGIFT), 케이스타뮤직(KSTARMUSIC) 등 총 10개의 사업체로 구성돼 있다. 

김공선 부의장은 케이스타그룹에 합류하기 전에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세종문화회관과 아시아문화전당,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정보원의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했다. 이밖에도 롯데자이언츠의 모바일 앱 개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예매 발권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문화시설과 관련한 서비스를 구축했다.

케이스타그룹은 지난 4월 팝아티스트 케이티 페리의 인도네시아 콘서트 티켓 예매를 시작으로 조용필, 트와이스 등 국내 유명 가수 공연의 공식 티켓 예매처로 활약했다. 지난 5월에는 '2018 드림콘서트'의 유일한 티켓 예매처로 지정됐으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프리젠팅 스폰서로도 선정됐다.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와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의 메인 스폰서로도 활약한다.

또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INASGOC)'로부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공식 공급업체 승인을 받아 아티스트 공연을 담당하게 됐다. 오는 11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0만 명 규모의 K팝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공선 부의장과 블록체인-엔터테인먼트 그리고 4차산업혁명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공선 케이스타그룹 부의장이 지난달 25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케이스타그룹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현수 기자

- 블록체인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사업에 뛰어든 계기가 궁금하다.

"구글이나 네이버에 '한국문화(Korean culture)'를 이미지 검색하면 한복입고 부채춤 추는 모습이나 명절에 절하는 사진, 알록달록한 비빔밥 사진이 화면 가득 등장한다. 물론 이것도 한국 문화 맞다. 그러나 K팝을 좋아하는 10∼20대 친구들이 이를 검색했다면 어떨까. K팝에서 나아가 K컬쳐가 사랑 받으려면 'In this time' 지금 현재의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케이스타그룹은 기본적으로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출발선이다. 문화적인 면에서 우리나라만큼 특이한 나라가 없다고 생각한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8년 임기 당시 일본 문화개방을 했을 때 대부분 일본 문화로 인해 한국이 잠식당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반대가 됐다. 잔잔한 물결 같은 일본 문화와 흥겨운 우리나라의 문화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문화의 힘은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하고 자금의 유동이 투명하지 않아 그 힘을 잃고 있다. 우리는 이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우리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해외에 보여주고자 한다."

- 케이스타그룹은 최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들었다.

"당사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이와 관련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참여함으로써 블록체인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 결승전 티켓팅을 진행해 e-스포츠 팬들에게 높은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발매된 지 10년이 넘은 게임이지만 많은 팬들을 보유하며 리마스터 출시를 통해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를 지속적으로 플레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블리자드와 긴밀히 협력할 생각이다."

- 귀사가 가진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케이스타그룹은 암호화폐를 유통화폐로 적용한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현재 1천700여 개의 암호화폐가 유통되고 있다. 이 중 실생활에 사용되는 암호화폐에 관한 시도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용률은 미비한 상황이다. 

하지만 케이스타그룹은 당사에서 진행하는 모든 공연 및 행사에서 스타코인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타코인을 스타페이로 충전해 티켓, 상품, 음료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2018년 연말까지 숙박, 음식, 교통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개인정보를 분산원장처리해 해킹을 방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계정, 휴대폰번호, 주소, 얼굴정보, 지문정보 등을 하나의 서버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대의 서버에 분산원장처리해 해킹을 방지한다. 해커가 하나의 서버에서 얼굴 정보를 해킹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1천분의 1의 얼굴 데이터이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하다.

이밖에도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 구축돼 있는 많은 운영 시스템을 블록체인 컴퓨팅의 인프라로 재개발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케이스타그룹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야 할 영역에만 부분적으로 적용하는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 데이터와 항만물류와 관련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향후 블록체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4차산업과 관련한 기업들에 성장 전망에 대해 한 마디 한다면.

"4차산업혁명이 무엇인가? 제조업과 ICT(정보통신기술)가 만나는 융합산업이다. 즉, 제조업이 강한 나라와 ICT가 강한 나라에게 유리한 기회이다. 카이스트 이민화 교수가 언급한 우리나라에 "하늘이 주신 기회"라는 말에 백배 공감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생태계로 바뀌는 시간을 10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여 우리만의 것을 만들어왔다.

1998년 IT붐을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 이제 블록체인까지 우리나라에서 붐이 일어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IT강국, 모바일 강국, 게임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가? 4차산업혁명의 블록체인 생태계는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다. 생태계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규제가 선행돼야 하는가? 유럽의회나 미연방준비은행의 경우 선 규제를 하기 보다는 정확하고 세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그들도 아직 블록체인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가? 이 같은 규제를 피하기 위해 많은 국내 업체들이 해외에 법인을 세우고 서비스를 런칭하고 있다. 우리의 기술과 자본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각계 부처와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논의하여 정확한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우수한 제조업과 ICT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본다."

-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또 회사차원에서 목표가 있다면.

"케이스타그룹에 처음 왔던 지난 1월, 회사 직원은 7명이었다. 현재는 210명이다. 올해까지 300명 정도 규모의 회사로 키울 예정이다. 우리는 구글과 아마존, 애플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목표가 있다.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Thomas Prey)는 10년 안에 8대 기업에 의해서 세상이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 8대 기업에 케이스타그룹이 포함되는 것이 나와 우리의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 되길 바란다. 거기에 내가 일조하는 것이 꿈이다."

임현지 기자 right@dtoday.co.kr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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