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교들이 개학함에 따라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20일부터 인천시청, 경인식약청과 합동으로 학교급식시설과 식재료 납품업체에 대한 점검을 시작했다.

또한, 개학에 맞춰 급식을 시작하기 전 학교별로 자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해 학교급식 위생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도했다.

지난 8일에는 교육지원청 학교급식 관계자와 협의회를 갖고 학교급식 위생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고 방학기간에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에 대해 특별점검도 실시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이 49건 발생한 가운데 인천 학교에서는 8월 현재 단 한건의 식중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인천시교육청이 2018년을 식중독 없는 건강한 인천 학교급식으로 만들기 위해 민관협력 학교급식점검단을 구성해 점검을 강화했다.

인천시와 협업해 식재료 납품업체에 대한 특별점검과 식재료 안전성을 확보하고 160교에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 학교급식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은 8월에는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므로 급식을 실시하는 모든 학교는 당분간 가열 조리된 음식 위주로 제공하고 학생과 교직원에게 쏜 씻기 등 식중독 예방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개학 이후 학교 식중독 예방 활동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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