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가을의 향연을 느낀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사상 최악의 폭염이 물러가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을 여는 9월은 10월과 함께 축제의 계절이다. 너무 더워 올여름 휴가를 가지 못했다면 서울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가을 축제로 떠나보자.

 

해가 진 뒤 근정전의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가을밤 고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고궁 가을 야간 특별관람이 시작된다. 경복궁 야간특별관람은 매회 예매시작과 동시에 매진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근정전•경회루•수정전•사정전•교태전•강녕전 등까지 관람가능하다. 입장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입장 마감 오후 8시 30분)까지다. 

고궁 가을 야간 특별관람료는 1인당 3천원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세 이하 영유아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한복착용자가 인터넷으로 사전 예매한 경우 하루 7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입장가능하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


■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다음달 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진행된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가을마다 한강시민공원에서 깜깜한 하늘을 불꽃으로 화려하게 수놓아 화제를 모아왔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스페인, 캐나다 등 세계 다양한 불꽃 전문 기업들이 초청돼 여의도 밤 하늘을 무대로 환상적인 불꽃 연출을 선보이고 축제뿐 아니라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시민참여 체험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한화가 자랑하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는 불꽃과 영상, 음악, 레이저 연출이 결합된 아시아 최고 수준의 불꽃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시민이 이를 보기 위해 여의도를 방문했다. 

 

서울억새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


■ 서울억새축제
억새꽃이 만발한 10월, 서울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억새밭과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억세축제가 열린다. 다음달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돼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야간에 출입이 통제되는 하늘공원을 야간개장해 진행한다. 

서울억새축제는 자연친화적 공간에서 연령, 성별, 계층에 관계없이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가능한 부대행사를 통해 오감으로 느끼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인 서울의 문화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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