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이던 퇴출(사진=현아 SNS)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던 현아와 인연을 끊는 것에 계약해지가 아닌 퇴출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13일 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소속가수 현아와 이던의 퇴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큐브는 현아와 이던의 독단적인 열애 공개로 인해 서로 간의 신뢰가 깨졌다고 결론을 낸 것.

지난달 트리플H 활동 중 현아와 이던은 열애설에 휘말렸다. 소속사 큐브는 전면부인을 했으나 다음날 두 사람은 소속사와의 상의 없이 “솔직해지고 싶었다”라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 때문에 결국 두 사람 뿐 아니라 큐브도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에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 이후 큐브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고 오늘 이 발표로 5.2%나 하락했다.

현아의 경우 큐브와의 인연은 포미닛을 시작할 때부터 그리고 해체 후 까지 개인 앨범도 꾸준히 발매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보였다. 사실상 YG와 JYP라는 대형 기획사 사이에서 큐브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현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큐브도 그런 현아에게 엄청난 지원을 했던 것은 각종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된 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큐브가 현아와의 관계를 끊는 것에 계약 해지가 아닌 퇴출이라는 단어를 쓰며 강행할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팬덤으로 지탱되는 남자 아이돌 그룹의 특성과 함구하길 원했던 소속사를 무시하고 펜타곤 팬덤을 뒤흔드는 독단적인 열애 공개를 선택함으로써 큐브에 큰 타격을 입혔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열애설 이후 발표된 펜타곤 앨범은 첫날 판매수 600장을 기록 초동 판매 5000장 정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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