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개통 경인선부터 고속철도 기록물까지 영구보존 가능해져

▲ 경의선.동해선 남북철도 연결구간 열차 시험운행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모든 생산기록물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통합관리에 나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정부 표준 기록관리 시스템 기능을 바탕으로 철도공단 맞춤형 차세대 기록관리 시스템을 내년 3월까지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개편되는 정부의 기록관리 규정 개정방향을 고려해 기록정보자원의 공유와 활용을 강화한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을 적용해 기록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기록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AI 기술을 통해 약 56만 건의 기록물이 자동으로 분류된다. 사용자·부서별 검색패턴과 기록정보 활용 데이터 수집을 통해 공단이 보유한 기록정보자원이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영구 보존돼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실현될 전망이다.

박찬탁 철도공단 정보관리처장은 "철도청 시절부터 보관돼온 구 기록물 약 420만 건의 정보를 기록관리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게 된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부터 고속철도건설 정보까지 검색이 가능해진다"며 "이 자료들은 정보공개를 통해 국민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어 공단의 AI 기반 기록관리 시스템이 한국철도산업의 보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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