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캡쳐)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긴급체포된 용의자들은 모텔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여고생이 돌연사 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13일 경찰이 전남 영광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과 함께 있었던 상급생 남학생 두 명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 진술에 따르면 술에 취한 채 숨진 여고생과 함께 모텔에 투숙했던 두 남학생은 모텔에서도 술판을 벌인 후 여고생을 성관계를 했다고 자백했다.

그럼에도 두 남학생은 여고생과 모텔에 들어 간지 2시간 만에 자리를 떠났고 살해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두 남학생이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한 것인지 또는 합의에 의해 성관계를 갖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부검 결과가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 전했다.

특히 사건 당일 셋이서 소주 6병을 마신 것으로 드러나 살해와 함께 돌연사의 가능성도 있어 이 또한 부검 결과가 나와야 수사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는 해석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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