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현수 기자] 추석명절을 앞두고 전국적인 규모를 자랑하며 수도권에선 보기 드물게 정기시장 형태의 5일장이 열리는 성남 모란시장을 가보았다.

성남 모란시장은 1962년에 개설, 본격적인 시장의 모습을 갖춘 1970대를 거쳐 우리나라 재래시장 최대규모를 자랑해오다 현재 규모가 축소돼 바로 옆 공영주차장으로 장터를 이전했다.

추석을 앞둔 대목이지만 경기가 어려운 때문인지 예전 명성만큼 물건을 사려는 인파들로 북적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루빨리 경기가 살아나 상인들과 시민들의 넉넉한 한가위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확~달라진 모란 5일 민속장' 오랫동안 전통 5일장의 모습을 간직해온 모란시장이 1년전부터 장터를 근처 공영주차장으로 옮겨 매월 4일과9일이 들어간 날 민속장으로 열리고 있다. 사진은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모란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보기위해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제수용 밤을 구매하는 시민들' 추석을 앞둔 시민들이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에 위치한 모란시장에서 제수용 밤을 사기위해 가격을 흥정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추석 불경기에 시름잠긴 상인들"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에 위치한 모란시장에서 마늘을 파는 한 상인이 한산한 시장을 바라보며 깊은 시름에 잠겨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폭염에 과일가격 살~벌"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해 과일들의 성장이 제대로 되지않아 작년대비 30%의 제수용 과일만이 판매되고 있어 제수를 준비하는 가계지출이 올라갈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에 위치한 모란시장에서 시민들이 추석 제사용으로 사용할 과일을 사기위해 과일전 앞에서 가격을 흥정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이걸로 드릴까"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에 위치한 모란시장 생선전에서 시민들이 추석 제사에 쓸 생선을 사기위해 상인과 가격을 흥정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무거운 발걸음~가벼운 주머니 사정" 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에 위치한 모란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기 위해 분주하게 걸어다니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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