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폭염·호우 등으로 어려운 농업인 지원…농업인 소득 안정 기대

▲ 진도군이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12월 지급하던 직불금을 추석 전 지난 19일 지급했다. 사진=진도군
[일간투데이 양선우 기자] 진도군이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12월 지급하던 직불금을 추석 전에 지급한다.

명절을 앞두고 농업인의 자금 수요가 많은 시기를 고려해 쌀 소득보전직불금, 밭·조건 불리 직불금을 지난 19일 지급했다.

그동안 쌀·밭·조건불리 직불금은 매년 12월 지급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가뭄, 폭염, 호우 등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추석 전에 앞당겨 지급했다.

지급 대상자는 쌀 소득보전직불금의 경우 논농업으로 이용된 농지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으로 2천885명에게 5천460㏊에 대해 총 54억 6천만원이다.

밭·조건직불금은 주요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평균 6천346명, 6천223ha에 대해 23억 9천600만원을 지급했다.

조건불리직불금은 농업생산성이 낮고 불리한 지역 농업인에게 작년보다 5만원 인상한 60만원을 지급했다.

직불제는 시장개방 확대 전망 등으로 우려되는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부터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올 여름 사상 유례 없는 폭염과 가뭄, 호우 등 각종 재해로 어려워진 농업인을 위해 법률에 따라 지급하는 직불금을 앞당겨 지급했다"며 "한가위인 만큼 농사일은 잊으시고 가족, 친지들과 함께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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