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리즈 게임의 경우 게임머니 교환 가능, 아이템도 그대로 사용

▲ 게임간 아이템 교환 '2018 Chinajoy' 시연장면. 제공=코코스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게임 산업에 블록체인이 결합하면서 시장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며 성장하고 있다.

코코스는 20일 블록체인 게임개발엔진 'Cocos-BCX'이 등장하면서 향후 게임 시장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암호화폐가 공공 거래장부인 비트코인에서 시작돼 블록체인 산업으로 이어졌고, 이제는 게임산업부터 금융산업으로 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Cocos-BCX는 글로벌 3대 게임개발엔진 중 하나인 'cocos-2d-x개발진'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기존 게임개발 엔진 강자의 블록체인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이날 코코스 측에 따르면 cocos-2d-x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 모바일 게임개발 엔진으로서, 국내 및 해외 모바일 TOP10 게임 중 50%이상이 Cocos엔진으로 개발됐다. 국내게임 중에서는 '모두의마블', '삼국지M', '클래시오브킹즈' 등과 같이 잘 알려진 게임들이 Cocos 엔진 플랫폼을 사용해 제작됐다.

Cocos-BCX 블록체인 게임 개발엔진의 장점은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기존 게임 개발자들이 쉽게 블록체인 게임개발과 생태계 구현을 할 수 있도록 All-in-one 솔루션을 제공 블록체인 게임 개발 문턱을 낮춰 새로운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 코코스 측의 주장이다.

게임 개발자의 경우 가장 큰 고민이 유저들이 사용하는 기기가 모두 다르고 또한 적용 가능한 체인들(블록체인플랫폼)이 상이한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특히, 게임 개발의 성공여부가 비단 게임 자체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유저가 얼마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는지가 실제 많은 사용자 확보를 담보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보다 성공적인 마케팅 활동도 가능케한다. 그렇다고 게임 개발자가 각각의 플랫폼 별로 개발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적 어려움이 있어 사실상 한 두 개의 플랫폼에서 게임의 성패가 좌우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결국 단시일 내에 다수의 고객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반증이며, 결국 해당 게임의 서비스 이후 성공을 쉽게 담보 할 수 없음을 뜻하기도 한다.

이에 Cocos-BCX가 All-in-one솔루션을 통해 그 답을 제시 하고 있다는 것이 게임업계의 대체적 평가다.

Cocos 패밀리는 원천적으로 상호 호환(Cross platform)을 지향하는 게임 개발 엔진이며 이를테면 어떤 게임을 해당 엔진에서 특정 플랫품에 적용할 목적으로 개발했는데, 게임의 생성, 검증, 실행, 개선 그리고 향후 모니터링까지 타 플랫폼에서 운용 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구현 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Cocos-BCX 블록체인 게임 개발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의 아이템과 게임 머니는 손쉽게 호환 및 공유가 가능하다.

과거 '리지니1'에서 레벌업을 하고 게임머니를 벌어들인이들이 같은 사에서 개발해 출시한 리니지2를 시작했을 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리니지1에서 벌어들인 게임머니로 장비(아이템)를 사거나 레벌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실제 Cocos-BCX 블록체인 게임 개발엔진으로 개발된 '게임A'에서 사용하던 아이템은 같은 시리즈 물로 개발된 '게임B'에서 사용 가능하며 게임 머니의 경우 Cocos-BCX 토큰 전환을 통해 서로 다른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코코스 관계자는 "기존 게임시장에서 한 번 구입한 아이템과 게임 머니는 한 게임에 국한 사용돼 유저가 다른 게임을 즐기거나 게임 운영사가 게임 서비스를 종료할 경우 모두 소멸된다는 점과 대비된다"며 신개념의 게임머니 블록체인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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