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여파 제약·바이오·메디컬 등 분야에 변화 불러와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4차산업혁명의 여파가 신약 개발을 물론, 제약·바이오·메디컬 등 분야에 걸쳐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벨기에가 양국 제약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21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협회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이며 특히 국가 전체 연구개발비의 30%가 투자될 정도로 제약산업 육성에 정부가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는 벨기에와 산업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벨기에는 제약강국 도약을 앞둔 한국에게 벤치마킹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신약의 5%가 벨기에서 탄생했으며, 유럽국가 중에선 임상건수 2등을 기록할 정도로 임상이 활성화돼 있다.
이번 행사는 ▲벨기에의 제약 산업 육성 정책 벤치마킹 ▲양국 간 우수 파이프라인 발굴 및 공유, 공동 연구개발 및 투자협력 가능성 확인 ▲양국 기업 간 실질적 협력 파트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벨기에는 임상시험과 신약개발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유럽시장 진출시 전략적 교두보로서의 가능성을 진단하는 의미있는 행사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8일 컨퍼런스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정책(한국 보건복지부)발표를 시작으로 ▲벨기에 R&D 정책현황 및 추진방향(벨기에 연방의약품청) ▲글로벌 Open Innovation 시대–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전망-(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 참가기업 사례 발표(한국 기업) ▲벨기에 참가기업 사례 발표(벨기에 기업) ▲유레카 재정지원 신청안내(한국산업기술연구원 유럽사무소) ▲B2B 상담회 순으로 진행된다.
9일에는 바이오클러스터, 벨기에 대표 제약사, 대학병원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협회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내 기업, 의료기관 및 투자자 등으로 구성되는 대표단을 꾸려 벨기에를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김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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