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사진=SBS 캡쳐)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선동열 감독의 국정 감사에 질의한 손혜원 의원의 발언에 야구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10일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국정 감사장에서 손혜원 의원이 “유력한 두 재벌회사의 선수 한 명씩이 들어갔다는 것도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제 결론은 선동열 감독이 이용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발언했다. 이는 논란이 많았던 오지환 선수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음에도 야구팬들로 하여금 “정녕 야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됐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게 했다.

이날 2018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과 관련한 선동열 감독의 청탁 비리 여부를 감사하는 자리에서 손혜원 의원은 논의 되는 안건과는 상관없이 “팬이었다”라는 말로 감사를 시작해 “2억 받으시죠”, “몇 시 출근하느냐” 등 핵심을 벗어난 질문들을 했다.

이어 손혜원 의원은 국감 후 “야구적폐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손혜원 의원은 다음날인 오늘(11일) 자신의 SNS에 “저는 선감독 사퇴하는 것 반대입니다. 자신의 소신은 맞고 다른 이들의 의견은 싸그리 무시하는 그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럴 수 있다고 믿은 제 잘못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대중의 공감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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