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ad37

삼성·LG·화웨이, '스마트폰 카메라 늘리기'에만 신났네

기사승인 2018.10.13  08:41:04

공유
default_news_ad2

- 갤럭시 A9 및 V40 출시소식과 함께 카메라 차별화에 대한 문제점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수가 점점 늘고 있다. LG가 V40으로 전후면 5개를 집어넣더니 삼성은 후면에만 4개를 장착했다. 화웨이는 어떤가. 이달 발표 예정인 모델 후면에 3개의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선 최근 삼성과 LG의 동향을 살펴보자.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 사진=삼성전자

 

우선 삼성전자는 11일 말레이시아에서 '갤럭시 A9'을 공개했다. 후면에 4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으로 2천400만 화소 기본 렌즈뿐만 아니라 망원 렌즈, 초광각 렌즈, 심도렌즈를 탑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세대를 위해 최고의 카메라와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춘 A시리즈 제품을 소개하게 됐다"면서 "세계 최초 후면 쿼드 카메라와 인텔리전트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A9'은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순간을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V40에 대해 어떻게 언급했을까. 지난 4일 V40 기자간담회에서 황정환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이자 가장 불만이 많은 기능이기도 한 카메라에 역량을 집중해 고객의 편익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V40를 가리켜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또렷하게, 빠르게, 편리하게 촬영하고 싶어 하는 기대에 부응하는 폰"이라고 설명했다. 

 

황정환 MC사업본부장. 사진=LG전자

 

이렇게 기업들이 스마트폰  카메라에 집중하는 것은 전체 시장의 변화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스마트폰 침투율(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 한계, 교체 사이클 장기화, 재료비 원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 증가 등으로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앞서 스마트폰 가격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아이폰X와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는 100만원 이상이었고 앞서 언급한 모델들도 전작보다 비싸지고 있다. 아직 출시 전인 V40의 출고가는 10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작이었던 V30(94만9천300원)보다 5만원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갤럭시 A9의 출고가는 미정이지만 60만원대 안팎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작 A8은 59만9천500원, A7의 출고가는 49만9천400원이었다. 

카메라의 고도화는 스마트폰 가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한화투자증권의 관련 분석에 따르면 듀얼카메라 모듈 가격은 싱글 카메라 대비 50% 이상 높았다. 또한 전면 카메라에 다양한 센서들을 장착한 아이폰X의 트루뎁스 카메라 모듈의 가격은 기존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고객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고 침체된 시장을 카메라를 통해 극복하려는 차별화는 다시 생각해야 할 문제라는 결론이다. 

 

사진=REUTERS/Yves Herman/연합뉴스

 

두 번째는 카메라 기능에 대한 회의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에서 카메라를 자주 사용하는 편인가"라는 물음이다. 

앱스토리가 지난달 3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에 따르면 조사대상 1천314명 중 23%가 '문자 메시지 및 메신저'를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다. 2위는 인터넷(뉴스/검색), 3위는 전화로 나타났다. 반면 사진촬영은 다소 낮은 10위로 5%를 기록했다. 

앞서 V40 기자 간담회에서 황 부사장이 카메라를 두고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이라는 언급과 실제로 앱스토리 설문조사 중 '사진촬영'이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점 등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해법을 카메라에서 찾는 것은 엇박자처럼 보인다. 늘고 있는 카메라의 개수가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당겨줄 것이라는 기대도 마찬가지. 명확한 원인이 알려진 시점에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추가적인 방안을 모색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정우교 기자 jwkyoz@dtoday.co.kr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투데이포스트

1 2 3
item88

4차산업

ad40

빅데이터VIEW

포토뉴스

1 2 3
item84

오피니언

사회·전국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