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사진=미디어라인 제공)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미디어라인 소속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속사 측의 폭행과 폭언과 관련한 내용을 기자회견을 열어 낱낱이 폭로했다.

이날(19일) 기자회견장에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은 미디어라인 측과는 다른 주장을 폈다. 그는 “폭행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부모님의 항의가 있었지만 소속사 측이 계약 조항을 들먹이며 협박했다”라며 “폭행이 있었던 후 김창환 회장과 대화한 녹음 파일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18일 미디어라인 측은 논란이 되었던 더 이스트라이트와 관련한 상습 폭행 의혹에 대해 “이미 해당 프로듀서는 그만 둔 상태이며 김창환 회장은 폭행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말한바 있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 이석철은 기자회견장에서 “야구방망이, 대걸레 자루 등으로 50여 차례 폭행을 당한 것은 물론 기타 줄로 목 졸림을 당했다”라고 전하며 심각한 수준의 폭행을 구체적으로 고발했다. 또한 미디어라인 대표가 폭행을 당한 멤버들을 치료 없이 무대에 올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석철은 “멤버들의 악기는 부모님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며 지금까지 수익정산을 받은 적도 없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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