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쳐)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여성을 무차별하게 폭행해 논란에 오른 이수역 폭행 사건이 새로운 영상의 등장으로 예상치 못한 비난을 이끌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수역 폭행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사건이 발생한 이수역 근처 술집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몸싸움이 번지기 직전 “머리가 짧고 화장을 안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자매의 거침없는 욕설을 담고 있다.

자매가 앉은 대각선 방향에서 찍힌 이 영상은 자매가 조용히 시킨 남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 녹화됐다.

영상 속에서 이수역 폭행 사건을 알린 자매는 “내께 더 커. 내가 6.9cm로 태어났으면 자살했다. 너네 여자 만나본적도 없어서 XX가 뭔지도 몰라”라며 “XX새끼들”이라고 반복하고 여자를 향해 “메길년아”라는 욕을 내뱉는다. 또한 조용히 하라는 남자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든다.

이어 술집 안이 자매의 목소리로 시끄러워 지자 한 남성이 자매에게 접근해 조용히 할 것을 요구하자 자매는 “저 XX들한테 얘기해요. 너네 6.9cm지?”라고 말한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은 “법적으론 폭행이 잘못된 것이긴 하지만 저렇게 말해놓고 끝까지 참을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될 것이다”라며 자매의 수위 높은 욕설과 비아냥거림을 지적했다.

다만 일부 여론은 “그래도 폭력은 안 된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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