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 차세대 가상 피팅 솔루션 '에프엑스미러 트루핏' 출시
인터랙티브 3D 아바타, 사용자 표정·동작이 섬세하게 반영돼 몰입감↑

사진=에프엑스미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국내 AR·VR(증강·가상현실)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는 3D 가상 피팅 솔루션 에프엑스미러의 차세대 버전인 '에프엑스미러 트루핏'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에프엑스미러는 디지털 거울 형태의 디스플레이 앞에 선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를 즉각적으로 측정해 실시간으로 3D 의상을 피팅해 주는 기기다. 소비자들은 일일이 옷을 입어보는 수고와 시간을 덜 수 있고 의류 브랜드 및 매장은 전용 소프트웨어로 수많은 3D 의류를 단시간에 가상 의상으로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한 의상을 소비자에게 노출해 구매 유도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출시된 에프엑스미러 트루핏은 '아바타 가상 피팅 서비스'를 탑재한 것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기기 앞에 선 사용자의 얼굴 표정과 신체의 움직임을 반영해 실시간으로 섬세하게 생성되는 개인화된 인터랙티브 3D 아바타로 실감 나는 가상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AR 기술로 가상 의상을 덧입혀 주는 기존 에프엑스미러에 사용자 정보 기반의 가상 아바타를 구현하는 MR(혼합현실) 기술을 도입했다. 사용자의 실제 얼굴 이미지와 신체 치수를 기반으로 실시간 3D 아바타를 생성해 사용자와 아바타 간의 일치율을 극대화해 실제의 내가 옷을 입는 것과 같은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AR 기반 가상 피팅은 사용자가 착용한 옷 위에 가상 의상을 겹쳐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이번 에프엑스미러 트루핏은 사용자의 신체 정보를 반영한 3D 아바타에 의상을 직접 입힐 수 있어 착용한 옷에 제한을 받지 않고 편리하게 사실적인 착장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에프엑스미러 트루핏은 기존의 고객 서비스를 진화시켜 사용자를 닮은 아바타에 직접 옷을 입히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고 즐거운 가상 피팅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S, M, L 등으로 표시되는 기성복 사이즈가 실제 자신의 신체 사이즈와 잘 맞는지를 시각적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기능인 '사이즈 시뮬레이션'을 에프엑스미러 트루핏에 탑재해 올해 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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