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AI 금융비서와 음성, 텍스트로 대화
하이뱅킹 2차 프로젝트 진행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마인즈랩은 KEB하나은행의 인공지능(AI) 금융 서비스 HAI(하이)뱅킹 서비스를 구축해 프로젝트를 완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시각지능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하이렌즈 기능을 통해 외화 지폐 인식, 고지서 자동 납부 등이 가능해지면서 AI 뱅킹 서비스 인터페이스가 시각 영역까지 확장됐다.
마인즈랩은 KEB하나은행과의 이번 프로젝트에 최신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마인즈랩의 AI 플랫폼 마음에이아이(maum.ai)의 다양한 AI 엔진을 통합적으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AI의 인지 채널을 텍스트에서 음성, 시각으로 확대하고 대화 이해 수준을 한층 높여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AI 비서 서비스를 구현했다.
특히 마음에이아이의 M2U(Maum to You) 플랫폼을 통해 인공신경망 구조의 딥러닝 대화 엔진 구동이 가능해져 AI 금융 비서가 고객의 의도를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정확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했다. M2U는 AI의 인지와 추론 지능을 활용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대화 중심의 AI 기반 서비스를 이끄는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시각 지능 프레임워크가 적극적으로 활용된 것도 눈길을 끈다. 마인즈랩은 자체 개발한 시각 지능 프레임워크 maum DIARL(Document Image Analytics, Recognition and Learning)을 하이뱅킹에 도입해 화폐, 고지서 등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를 인식하고 간단한 거래까지 자동화하는 하이렌즈 기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외국 지폐를 촬영하면 해당 지폐가 어떤 국가의 화폐이며 현재 환율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기 요금, 수도세 등의 고지서를 하이렌즈로 찍으면 자동으로 납부도 가능하다. 마인즈랩은 하이렌즈를 통해 maum DIARL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된 만큼 해당 프레임워크가 다양한 표(테이블)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구조 파악 기능에 특화된 점을 살려 기존의 OCR 중심의 문서 인식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기현 마인즈랩 전무는 "KEB하나은행의 AI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그 기술 수준 또한 끌어올림으로써 마인즈랩의 최신 딥러닝 인공지능 엔진과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IoT(사물인터넷) 및 로봇 기술과 융합해 마인즈랩의 AI 기술이 CS,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엔진의 성능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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