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자 정보 데이터로 가공
제약사·연구기관이 적절한 보상
임상참여 등 환자 치료 접근성↑

▲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AI 및 블록체인을 기반한 헬스케어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제공=마인드 AI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면서 의료건강, 즉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지 컴퓨팅 시장에 대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시장 조사 기관인 'BCC 리서치'가 11일 공개한 신규 보고서(Cognitive Computing and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s Market in Healthcare)에 따르면 지난해 24억 달러(약 2조 7천억원)수준인 글로벌 헬스케어 AI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3.9%를 기록하며 같은해 161억달러(약 18조 2천억원)수준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해당 보고서는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헬스케어 AI 시장이 지난해 320만 달러(약 36억 2천만 원) 규모에서 오는 2022년 32억 달러(약 3조 6천억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 봤다.

이렇듯 헬스케어와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와 AI서비스가 선보이고 있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AI프로젝트를 개발, 제공하고 있는 휴먼스케이프는 국내 의료 시장에서 병·의원 대상의 사후관리 솔루션을 운영해 온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개인 건강기록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난치, 희귀질환 환자들의 건강 정보를 데이터로 가공한다.

또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제약사, 연구기관 등이 환자들에게 직접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를 제공하려 한다.

이를 통해 치료법을 찾지 못한 전세계 3억 5천만명의 환자들은 자신의 데이터로 신약 임상 참여와 같은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에 환자들은 자신의 건강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과 주권을 회복할 수 있으며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환자는 자신의 데이터로 치료의 기회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유통되는 과정에서 자신이 제공한 데이터 몫으로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마인드AI', 새로운 인공지능 엔진 및 생태계 제공

또한 블록체인 기반 AI프로젝트인 마인드AI(MIND AI)는 새로운 개념의 데이터 기반 구조 기반으로 핵심적인 추론(Reasoning) 엔진으로 지금까지 없는 새로운 AI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인공지능은 현재 제2의 물결 체계에 있다. 최근 자율 주행 자동차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극도로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지만, 오류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 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우려다.

마인드AI는 이러한 제2의 물결 시스템의 한계를 다루고 인공지능의 제 3의 물결을 일으키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인공지능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엔진 및 생태계라고 볼 수 있다.

병렬 처리, 슈퍼컴퓨터 및 대용량 자료가 있어야 하는 구조를 구축하기보다는 캐노니컬(Canonical)이라는 명칭을 부여한 국제적으로 특허 받은 완전히 새로운 데이터 구조에 기반한 핵심 추론 엔진을 만들었고, 대용랑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구조를 만들었다.

지금까지의 인공지능은 '딥러닝'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데 MIND AI는 이것보다 더 진화한 자연 언어를 통한 추상적인 추론과 실시간 자동 학습 및 일반화 등 더 강하고 혁신적으로 진보를 추구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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