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운동할때·아이랑 등 캐릭터 따라 추천곡·화면 변화

▲ SK텔레콤은 새로운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SK텔레콤은 새로운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

'내가 원하는 음악이 물 흐르듯 끊임없이 흘러나온다'는 의미의 플로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인 취향을 정교하게 분석해 최적의 음악을 추천한다. 또한 어뎁티브 UX(Adaptive UX)를 적용해 매일 바뀌는 홈 화면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인기 차트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음악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감상 음악 리스트와 '좋아요' 이력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을 끊임없이 추천한다.

데이터가 축적돼 사용할수록 본인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발견할 확률이 높아진다. 딥러닝 기술, AI센터의 음원 분석 기술 등이 음악 추천에 활용된다.

어뎁티브 UX에 따라 이용자는 음악 취향, 선호 아티스트, 선호 장르, 실시간 인기 차트 등에 기반한 여러 플레이리스트 중 하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플로에서는 이용자가 아이디 하나 당 최대 3개까지 캐릭터를 만들어 분리할 수 있다. 사진=SK텔레콤

플로에서는 이용자가 아이디 하나 당 최대 3개까지 캐릭터를 만들어 분리할 수 있다. 같은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음악을 듣기 때문이다. 캐릭터별로 감상 이력이 분리 축적되어 다른 음악이 추천되고 서비스 화면도 바뀐다. 각 상황에 맞는 최적의 음악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출근할 때, 운동할 때, 아이에게 음악을 들려줄 때 등 3가지로 캐릭터를 설정하면 저녁시간 집에서 아이를 위해 동요를 틀어주던 부모도 출근길에 캐릭터를 '출근할 때'로 변경해 곧바로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이용할 수 있다.

플로는 내년 2월까지 정기 결제를 등록한 모든 이용자에게 최대 3개월간 무료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플로는 음악 소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음악을 즐기면 인기차트 100위에서 소외됐던 아티스트들에게도 자연스럽게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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