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캡쳐)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목동에서 온수관이 파열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됐다.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고가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유에서다. 

12일 발생한 서울 목동 아파트 근처 온수관 파열 현상은 다행히도 시민에 의해 초기에 감지돼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8시 50분 경 한 시민이 서울 목동 1단지 아파트 근처 화단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는 등 열기를 감지해 이를 신고했다.

신고로 투입된 서울시와 에너지공사 측은 온수관이 파열된 것을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온수 공급을 막았다. 

시민의 제보가 없었다면 지난번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고처럼 순식간에 100도가 넘는 온수가 넘치고 온수관이 파열된 땅이 꺼져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었다는 점에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쉽게 잠재우지 못했다.

온수관 파열로 이날 목동 일대 1800여 세대에 온수 공급이 중단됐다. 더불어 잦은 온수관 파열로 노후 된 온수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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