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엔터테인먼트 5G 경제 보고서' 출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미국 사람들은 5G(5세대 이동통신)가 가져올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에 대해 기대하고 더 많은 돈을 지급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텔의 '엔터테인먼트 5G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5G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에 가져올 향상된 경험을 위해 돈을 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보고서는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향후 10년에 대해 전망하고 있으며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무선 통신 분야에서 3조 달러에 달하는 누적 수익 기회를 얻기 위해 경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G 네트워크로 구현되는 경험들은 절반에 달하는 약 1조 3천억 달러에 가까운 가치를 지닐 것으로 판단된다.

보고서 내용의 일부인 오붐에서 진행하고 인텔이 후원한 소비자 조사 결과 58%의 미국인들은 5G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렇게 사람들 간의 지식격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5G가 상용화되면 도입할 의향을 묻자 절반이 넘는 미국인(54%)들은 그들의 홈 네트워크를 위해 5G로 전환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5G가 변화시킬 새로운 경험에 대해 6가지 순위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차세대 TV (54%) ▲증강 교육(41%) ▲몰입형 라이브 이벤트(40%) 등의 순으로 나타나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들이 5G 경험을 위해 지불할 의향과 관련해 가계 소득은 큰 상관관계가 없었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는 확실히 5G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놀랍게도 Z세대(16세~25세)의 72%는 현재 4G 서비스보다 월 20달러를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나타났다. 미국인의 40%는 월 10달러, 27%는 월 20달러를 더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조사됐다.

5G를 희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더욱 ▲빠른 속도(64%) ▲신뢰성(43%) ▲반응성(36%) 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조나단 우드 인텔 5G 차세대 및 표준 부문 비즈니스 개발 및 파트너십 총괄은 "디지털 혁신이 일으키는 변화는 한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술, 통신 기업을 구분 지었던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차세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의 성장은 단순히 회사가 어떤 콘텐츠를 만드는가 뿐만 아니라 고객이 콘텐츠에 얼마나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고 미디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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