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쳐)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방송을 통해 배정남이 어릴 적 부모를 대신해 자신을 아꼈던 할머니를 찾아 재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배정남도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도 감동에 오열 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모델 겸 연기자 배정남이 엄마 없이 커야했던 어린 시절, 부모를 대신해 사랑을 줬던 할머니를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부모가 이혼 해 10살 어린 나이에 혼자 남의 집 다락방 생활을 해야 했던 배정남에게 유일하게 사랑을 준 그 때 그 시절의 할머니는 이미 나이가 87세가 되어 요양병원 신세를 지고 있었다.

수소문 끝에 찾아간 할머니가 계신 요양병원에서 배정남은 직원이 할머니를 데리러간 사이 어쩔 줄 모르는 모습으로 아무 말 없이 앉아있었다.

1분이 지났을 까. 부르르 떨려오는 손과 얼굴, 그리고 시뻘게 진 그의 목은 그저 그가 어린 시절 겪어야했던 설움과 외로움을 짐작케 해줄 뿐이었다.

할머니가 마침내 모습을 보이자 배정남은 할머니를 꼭 잡고 흐느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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