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한 달에 하수 20t 배출하면 740원 더 부담해야
시는 행정안전부 '지방 상·하수도 경영합리화 추진 계획'에 따라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2018년 기준 수원시 하수도 요금은 하수도 처리 원가의 68%에 불과해 경영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낡은 하수관로를 교체하고 하수 처리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부가 하수도 요금을 2017년엔 처리 원가의 90%, 2020년에 100%까지 현실화할 것을 요구했으나, 수원시는 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을 고려해 단계적 인상을 결정했다. 하수도 요금은 2019년 10%, 2020년 4% 오르게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하수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하수처리시설과 하수관거를 더욱 깨끗하게 정비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허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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