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콘텐츠 강세 여전…시네마틱VR, 헤리티지 산업 등 새로운 산업 선보여

▲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VR엑스포 2018'에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테크쇼 '브이알 엑스포(VR EXPO) 2018'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18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브이알 엑스포는 총 113개사에 528부스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는 물론, 기존 VR 전시회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현장 이벤트가 자리를 메웠다.

특히 브로틴, 쓰리디팩토리,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모션테크놀로지 등 기존 VR 게임콘텐츠 기업의 강세는 물론, 의료, 교육, 국방, 영상 등 산업 응용에 관련된 기업들도 다수 참여했다.

브로틴은 VR 최적화 하드웨어를 일체형으로 제작한 브로드캐스트(VROADCAST) 전용 키오스크 등을, 모션테크놀로지는 블랙 배지 아웃포스트(Black Badge Outpost)라는 게임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걸그룹 위걸스를 비롯해 초깨비, 파쿠아, 아노, 하지혜 등 유명 1인 크리에이터들의 스트리밍 및 메인무대 이벤트, 시네마틱 VR 영화관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브이알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진행되는 행사는 일반 VR·AR 체험과 더불어 HMD의 한계를 벗어나 박물관 헤리티지 사업, 홀로그램, 미디어 파사드와 같은 요소들을 통해 사람들이 가상·증강현실에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할 것"이라며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일인 18일 첫날 2시 기준으로 조직위원회 추산 참관객 약 8천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폐막일에는 가상현실콘텐츠산업 포럼, 글로벌 컨퍼런스, 비즈니스 상담회 등 B2B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명 프로게이머 모바일 이벤트 매치, 인기 1인 크리에이터 퓨어디, 신쿡과 함께 하는 무대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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