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2019년 보안 위협 전망 5가지' 발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이스트시큐리티의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최신 보안 위협 동향을 분석해 내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안 위협 5가지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ESRC는 2019년 보안 위협 5가지로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악성코드 등장 ▲가정용 IoT(사물인터넷) 기기에 대한 침해사고 가능성 증가 ▲서버 취약점을 악용한 랜섬웨어 공격 증가 ▲스피어 피싱 공격의 고도화 ▲사이버 보안 관련 정책 등을 꼽았다.

최근 국내외 많은 보안기업에서 AI 관련 기술을 활용한 각종 솔루션과 보안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AI 기술을 통해 보안 제품이 진화하면서 내년에는 악성코드 분석 및 모니터링 방해, 다형성 악성코드 제작, 보안 솔루션 우회 등을 목적으로 공격자도 AI 기술을 활용한 진화된 공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가정에 IoT 기기가 보급되며 공격 타깃이 가정용 IoT 기기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정용 IoT 기기는 PC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속한 보안패치가 이뤄지지 않아 초기 설정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고 특성상 24시간 활성화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9년에는 가정용 IoT 기기들을 타깃으로 하는 공격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감염된 IoT 기기들로 인해 발생하는 공격 규모 역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이미 공개된 서버 취약점들을 악용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사용자에게 서버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거나 미루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서버 취약점을 악용한 랜섬웨어 공격이 많아지면 기업의 피해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스피어 피싱을 이용한 사회공학적 기법은 많은 해킹 조직들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2019년도에도 고도화된 방식으로 공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의 스피어 피싱 공격이 대부분 PC 환경의 사용자들이 타깃이었다면 이제는 PC 환경 사용자뿐만 아니라 모바일 및 태블릿 사용자들도 타깃으로 할 수 있는 넓은 범위의 스피어 피싱 공격이 예상된다.

유럽연합(EU)의 GDPR, 중국의 사이버 보안법, 미국의 소비자정보보호법 등 여러 국가에서 자국민의 개인정보 주권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공표하고 시행함에 따라 다양한 국가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켜야 하는 만큼 글로벌 IT 기업들이 사업을 전개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ESRC는 올해 발생한 주요 보안 이슈로 갠드크랩(GandCrab) 랜섬웨어의 등장과 번성, SW공급망을 통한 공격 활발,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APT 조직들의 지속적인 공격, 혹스(Hoax) 메일공격의 증가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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