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성폭행 의혹(사진=버닝썬 제공)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버닝썬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찰 유착, 물뽕, 성폭행 등과 관련해 안전함을 강조하는 공고문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버닝썬은 성추행을 당하고 있던 여성을 도운 이유로 버닝썬 가드들과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 씨로 인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을 인지해 다음과 같은 공고문을 내걸었다.

버닝썬 공고문에 따르면 버닝썬은 김 씨의 폭행 사건과 연루된 모든 직원들을 퇴사조치 시켰으며 이후 착수한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있다. 또한 물뽕과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전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더욱 안전한 클럽 환경을 만들기 위해 버닝썬은 성폭행 영상 속 장소인 VIP룸을 전면 폐쇄하고 기존의 30대였던 CCTV를 45대로 증설한다고 알렸다. 또한 버닝썬을 찾은 모든 여성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의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앞서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지난 7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성폭행 동영상 속 장소가 버닝썬임을 시인했던 터, 믿음직한 버닝썬의 공고문에도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기만 했다.

한편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언론사에 제보한 전직 직원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을 고소할 것이라고 전하며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안심하고 오셔도 됩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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