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솔루션
KISTI '누리온'에 공급
24시간 안정적 전력 유지

▲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이 구축된 KISTI 본원 전경.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에 자사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개통된 KISTI의 슈퍼컴퓨터 누리온은 세계에서 11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다. AI(인공지능), 로봇, 항공기, 신소재 등의 기술 개발과 기후 예측 등 4차산업혁명에 대응 가능한 컴퓨팅 역량을 확보하고 초고성능 컴퓨팅인프라 환경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구축됐다.

누리온은 아파트 3천세대와 비교될 만큼 막대한 전력을 소모한다. 따라서 안전하고 효율적 운영 설비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슈나이더일렉트릭 제품 중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공냉식 프리쿨링 냉동기, 전원 분배 시스템인 부스웨이 등 고효율 전력 공급 솔루션이 설치됐다.

누리온에는 모듈형 UPS인 '시메트라 MW600KVA'가 설치됐다. UPS는 24시간 안정적 전원 공급을 위해서 전력 사용량이 높은 데이터센터 등에 필수적이다. 이는 대형 데이터센터에 적용 가능한 업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성을 갖추고 있으며 장애 발생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모듈형 설계를 기초로 한다.

누리온 작동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공냉식 프리쿨링 냉동기인 'BREF3212'도 제공됐다. 공냉식 프리쿨링 냉동기는 낮은 외기를 이용한 프리쿨링 냉동기로, 모든 부하 조건에서 냉매 흐름을 최적화하고 냉동기의 운영 및 상태 등을 원격 모니터링 및 조작 가능하다.

전산실, 데이터센터 등의 서버 랙용 전원 분배 시스템인 '미니 버스웨이 카네일스 포 데이터센터(Mini Busway Canalis for Data center)'도 설치돼 필요 위치에 전원을 공급하고 화재 시 연기나 유독가스가 없어 안전한 설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슈나이더일렉트릭 내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설비 구축을 통해 연간 10% 정도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상태 모니터링 및 예방 유지 관리 서비스로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국내 슈나이더일렉트릭 설비 전문가의 24시간 신속한 서비스로 실시간 문제 해결 역시 가능해졌다.

권지웅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 사업부 본부장은 "미래 기술 혁신의 핵심 인프라인 슈퍼 컴퓨터 시설에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구축이 필요하다"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에너지 효율 솔루션을 통해 한국의 과학자들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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