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업무협약, 보조금 지원등 이어져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국내 전기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움직임이 발빠르다. 카카오가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 시작을 알리고 삼천리자전거·알톤스포츠 등을 필두로 신제품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지자체는 정책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연수구-카카오모빌리티 업무협약, 고남석 연수구청장,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사장(사진 왼쪽부터). 사진=연수구


■ 인천 연수구,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


인천시 연수구는 지난달 20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는 6일부터 운영될 공유 전기자전거 운영과 관련한 협약이다.

연수구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1월부터 협의를 거쳐 송도국제도시에서 공유 전기자전거를 시범운영하기로 하고 추가사항들을 논의해 왔다. 연수구는 이 과정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안내판과 주차구역을 설치·관리를 진행한다.

연수구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6월말까지 400대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이 과정에서 도출되는 보완점을 개선해 올 하반기 연수구 전 지역에서 1천대 가량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구리시청


■ 구리시 '청년주도 스마트모빌리티' 산업

구리시는 지난달 21일 전기자전거가 포함된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을 신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의 목적은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시내 통행의 편리성을 높이는데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전국 도시 중 가장 면적이 작으면서 기존의 SOC 기반 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리적 강점을 살리기 위해 '스마트모빌리티'에 주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심환경을 오염시키는 폐자전거를 하이브리드 기능이 가능한 전기자전거로 재활용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구리시는 구리시청년창업지원센터 주도로 진행하는 중앙부처 주관의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 시범사업으로 이 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 세종시, 전기자전거 구입시 보조금 지원

세종특별자치시는 전기자전거 구입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세종시는 전기자전거 보급을 통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규모는 1인당 30만원씩 총 300대로 신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해 이달 16일까지 시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대상은 1년 이상 세종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중 관내 판매점에서 전기자전거를 구입하고자 하는 시민이다. 세종시는 신청자중 예비후보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말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확정된 대상자는 5월부터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세종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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