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세월호 인터뷰 영상을 본 홍가혜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KBS ‘거리의 만찬’에 출연한 홍가혜는 세월호 참사 당시 논란이 됐던 MBN 인터뷰를 접한 뒤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답답했던 구조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인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홍가혜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당시, 민간잠수부로 구조 작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내려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활한 구조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한 그는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정부 측 입장과 다른 상황이다고 터뜨렸다가 해경의 명예훼손 혐의로 억울하게 구속됐다. 갑작스런 긴급수배령에 장시간의 경찰조사까지 받았다던 그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하혈까지 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근처 숙박업소에서 잠시 잠을 잔 뒤 조사를 다시 시작하면 안 되겠냐고 경찰에게 물었지만 유치장에 있어야 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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