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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버닝썬 게이트, 그 뒤에 선 사람들

  • 홍정민 기자
  • 승인 2019.03.13  16:21:23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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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취재팀 홍정민 기자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단순 폭행 사건으로 시작한 클럽 버닝썬 사건은 마약, 성 접대, 여성 몰카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며 '버닝썬 게이트'로 불리고 있다. 이 다음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경찰이 승리 버닝썬 사건을 조사하던 중 승리가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던 정황이 포착된 카톡 증거가 나왔다. 성접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하던 중 해당 단톡방 멤버 중 정준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고 여기뿐 아니라 다른 여러 카톡방에서 몰카를 공유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파장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물론 이 사건 자체도 큰 범죄로 엄중히 처벌받아야 하지만 자칫 사건의 초점이 특정 연예인의 몰카로 맞춰지며 사건 초반에 언급됐던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의 일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묻혀질까 우려스럽다.

13일 제보자를 대신해 정준영의 단톡방 대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가 인터뷰를 통해 단톡방에 경찰과 유착이 의심되는 내용이 많이 보인다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단톡방에서 직접적으로 이름을 언급하진 않지만 특정 계급을 언급하며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처리했다', '무마했다' 등의 대화도 보이며 경찰 누가 생일 축하한다고 연락왔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여러 명이 단톡방에 등장하지만 영향력 있는 경찰은 1명으로 보이며 그 직위는 서장 수준이 아닌 더 위"라고 답변했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대중들은 경찰이 승리 버닝썬 사건을 부실수사 하는게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인터뷰 내용 중 방 변호사는 자신이 단톡방을 권익위에 제보한 뒤 자신에게 경찰이 제보자가 누구인지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해 제보자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어 경찰은 기소권은 검찰이, 수사권은 경찰에게 있어야 한다고 사법개혁 촉구를 요구하고 있다. 안정섭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검찰은 수사권, 기소권을 함께 행사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군림했다"며 "범국민 설문조사에서 국민 70%가 이를 분리하는 수사구조개혁에 찬성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금도 과연 국민들이 경찰이 수사권을 맡게 되는 것을 찬성할지는 의문이다. 버닝썬 사건은 땅에 떨어진 경찰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공정한 수사를 펼쳐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정민 기자 jmhong04@dtoday.co.kr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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