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석 대표(사진=YTN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YG엔터테인먼트 제 21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차 취재진 앞에선 양민석 대표가 버닝썬 논란과 탈세 의혹 등과 관련한 기자들의 대부분의 질문에 “죄송하다”와 “드릴 말씀이 없다”라는 말로 철벽을 쳤다.

이날(22일) 양민석 대표는 전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된 일련의 의혹들에 하나 같이 똑같은 말만 반복해 “무엇을 숨기고 있느냐”는 대중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이러한 비난은 최근 YTN 보도로 제기된 최순실-박근혜 정권 연루설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지난 19일 YTN은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박근혜 정부와 가까웠다는 루머에 대해 “실체가 없다고 볼 수 없는 소문이다”라며 “최순실 연루설이 사실일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YG계열사가 소유한 빌딩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거주했던 빌딩이며 국정농단의 핵심으로 꼽혔던 차은택 감독이 당시 YG 소속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또한 양민석 대표는 최연소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에 위촉된 바 있다.

이어 보도는 최순실 연관 기획사가 정부 사업에 참여했다는 루머를 거론하며 “해당 루머는 YG와는 무관하지만 불법으로 뒤를 봐줬다는 YG와 최순실의 연루설의 사실 여부를 경찰 수사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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