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교류·에너지 분야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협력

▲ KEPCO형 스마트빌딩 개요. 자료=한전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지멘스와 22일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스마트빌딩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스마트빌딩 실증사업 공동추진 ▲한국전력과 지멘스 보유 솔루션 간 연동에 따른 기술교류 ▲에너지 분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빌딩은 건축·통신·사무자동화·빌딩자동화 등 4개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첨단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는 빌딩을 말한다.

이번에 체결된 'KEPCO형 스마트빌딩 실증사업'은 울산과기원과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전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인 K-SEM을 기반으로 한다. 보안·냉난방·주차 등 개별 관리되고 있는 시스템을 통합 관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제로에너지빌딩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개별 시스템 통합을 통해 구축비용을 절감하고 인공지능 분석기법을 적용해 건물별 에너지효율향상, 수요자원 관리, 개별 기기의 고장 예측 등 새로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한전은 기대했다.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전력원가 상승요인을 최대한 억제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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