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 AI·리테일 테크 접목
현지 대형쇼핑몰에 팝업스토어
셀카 피부분석…맞춤 제품추천
방문객들 스마트 쇼핑경험 인기

▲ 룰루랩이 지난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대 쇼핑몰인 '두바이몰'에서 'AI 뷰티 스토어'를 공개했다. 사진=룰루랩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셀카 한 장으로 피부를 정밀 분석하고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주는 국내 AI(인공지능) 뷰티 기술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사로잡았다.

뷰티 AI 스타트업 룰루랩은 지난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대 쇼핑몰인 '두바이몰(Dubail Mall)'에서 'AI 뷰티 스토어(AI Beauty Store)'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팝업 스토어 형식의 이번 론칭은 오는 6월 5일까지 이어진다. 두바이몰은 연간 1억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는 약 100만㎡ 규모의 초대형 쇼핑몰이다.

AI 및 리테일 테크(Retail Tech)가 접목된 이번 뷰티 스토어는 두바이몰에 위치한 프랑스 대표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G층에서 공개됐다. 현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한 쇼핑 경험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룰루랩은 이번 갤러리 라파예트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AI 뷰티 스토어는 총 3단계로 구성됐다. 고객이 직접 피부를 분석하면 개인별 피부에 맞춰 제품을 추천해 주고 이후 모바일로 피부 분석 결과 리포트를 제공해 주는 순서다. 고객들은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기 위해 돌아다닐 필요 없이 셀카 한 번으로 피부 상태를 정확히 분석 받을 수 있다. 특히 나에게 맞는 제품을 할인 혜택까지 받으며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AI 뷰티 스토어가 두바이몰에 방문하는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혁신적인 쇼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AI 및 빅데이터 기술의 혜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전 세계 곳곳에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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