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된 영업력과 건전성 부문 추가 개선된 결과로 풀이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25일 1분기 단기순익이 5천6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지주사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 약 380억원 포함시 6,0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은 우량자산 위주 성장 및 저비용성예금 증대로 이룬 수익성 개선 등 업그레이드 된 영업력과 이미 업계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건전성 부문이 추가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회계처리 방식이 변경돼 신종자본증권 이자를 지배지분 순이익에서 빼야 했기 때문이라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종전대로 1분기 당기순이익에 신종자본증권 이자 380억원을 포함하면 6천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2.9% 늘어난 것으로 나온다.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전했다.

손익실적을 보면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78%로 지난해 말 1.79%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이자 이익은 1조4천546억원, 비이자 이익은 2천70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1분기 실적은 5천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2.0%(112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주사 설립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상 손실 535억원 때문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이 5천900억원대로 오른다.

한편, 주요 계열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우리은행 5,394억원, 우리카드 240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23억원을 나타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동양자산운용, 국제자산신탁 등 비은행부문 M&A(인수·합병)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본격적으로 비은행부문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혁신성장 기업을 발굴하여 생산적 금융을 적극 지원하며 서민금융을 확대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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