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플랫폼 '엑스블록체인', 자동 번역 '니오메신저', AR기반 광고 플랫폼 '에니마이닝' 눈길

▲ 권용석 엑스블록시스템즈 CTO가 전자문서 플랫폼 '엑스블록체인'을 발표했다. 사진=엑스블록시스템즈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 발표에 따르면 세계 블록체인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억 달러(약 1조6천500억원)에서 오는 2022년 124억달러(약 14조1천억원)로 76.0%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암호화폐 등 금융 분야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블록체인이 유효한 범용 기술로 인식되면서 은행·증권·투자서비스·보험서비스 등 활용 영역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삼성SDS와 LG CNS를 비롯한 국내 IT서비스(SI) 업체들도 올 초부터 일제히 서비스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실생활에 활용될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 엑스블록시스템즈, 전자문서 기반 다차원 플랫폼 '엑스블록체인' 공개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전자문서 기반 다차원 블록체인 플랫폼 엑스블록체인(X.blockchain) 메인넷 개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다양한 디앱(Dapp)를 발굴하고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사업아이템 컨설팅, 블록체인기반 기술자문 및 개발지원, 법률·특허·세무자문, 국내외 가상화폐거래소 상장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메인넷 개발을 총괄 지휘한 권용석 엑스블록시스템즈 CTO는 "엑스블록체인 메인넷은 기존의 선형적인 블록체인을 다차원으로 구현, 실제 서비스에 상용화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상태"라며 "기존의 블록체인이 가진 컴퓨팅 파워, 속도, 노드 운영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박경옥 엑스블록시스템즈 대표는 "엑스블록체인은 수시로 생성·변경·삭제되는 여러 전자문서의 형태로 의료제증명서류, 졸업증명서 같은 학업증명서류, 기업에서 발행하는 재직증명서류 등이 블록체인을 통해 무결성 검증이 가능하다"며 "물류·유통·정부기관·국방 등 전자문서가 활용되는 모든 영역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는 전자정부의 실증화에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에서는 싱가포르 투자기관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실증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오앱스의 니오메신저. 사진=니오앱스

■ 니오앱스, 자동 번역 메신저 '니오메신저' 서비스 제공...178개 국가에서 활용
니오앱스는 우수한 번역율을 자랑하는 실시간 자동 번역 메신저인 니오메신저(NEEO messenger)를 서비스하고 있다. 니오메신저는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구어와 단어를 즉시 번역, 매일 새로운 어휘를 추가하는 인공지능 자가 학습 앱이다.

현재 니오메신저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178개 국가에서 다운로드해 활용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외국인 친구 만들기, 외국을 대상으로 한 무역 거래, 해외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SNS 플랫폼인 니오(NEEO)는 채팅 서비스뿐 아니라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앱을 준비 중이다. 음성 대화를 즉시 번역해주는 '니오 로봇(NEEO ROBOT)' 해외 어디든지 자기 주변의 니오 친구 들을 찾을 수 있는 '니오 바이유(NEEO By you)', 자신의 라디오 방송국으로 청취자를 늘려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니오 라디오(NEEO RADIO' 등이 빠른 시일 내 출시될 예정이다.

니오앱스의 니오메신저는 올해 초에만 해도 일일 가입자수가 800여명 수준이었는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최근 127개국에서 가입하는 일일 가입자수가 1만5천명까지 늘어 8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발행한 니오앱스의 니오 토큰은 홍콩 소재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슈퍼에 지난 3월 11일 공식 상장돼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팅스나인의 애니마이닝. 사진=팅스나인

■ 팅스나인, AR기반 광고 플랫폼 '애니마이닝' 출시...재미와 편의성 다 잡았다
블록체인 비즈니스 업체 팅스나인은 기존 가맹점의 포인트시스템에 AR(증강현실)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애니마이닝(AnyMining)'을 통해 신개념 광고 프로모션 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에 나선다.

현재 다양한 가맹업에서 광고와 프로모션 진행을 통해 회원과 고객들에게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팅스나인은 이러한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은 재미와 편의성 그리고 보안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출시했다.

팅스나인의 광고 프로모션 플랫폼 애니마이닝은 AR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코인을 채굴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가맹사업자의 프로모션 진행 시 가맹점 주위에 코인을 배포, 사용자가 해당 지역 인근에서 AR 게임에 참여해 해당 코인을 취득(채굴)하게 된다. 이렇게 취득한 코인은 가까운 가맹점에 방문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애니마이닝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AR 게임을 하며 코인을 취득해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함으로서 재미와 경제성이라는 2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맹점은 게임을 통해 일반 사용자에게 해당 브랜드 가맹점 방문의 기회를 증대하고 동시에 추가적인 소비로 연결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임종범 팅스나인 대표는 "특히 게임과 블록체인기술에 익숙한 신세대들에게 새로운 광고 프로모션 참여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맹점들에게도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광고 플랫폼을 최우선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애니마이닝은 미국, 중국, 동남아 가맹사업자와 지역 시장, 관광단지 등에 유기적으로 접목이 가능한 모델"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