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과 두 번째 작업에 참여한 최우식은 "옥자 때와 기생충 때 감독님이 나한테 대하시는 것 달랐던 건 사실"이라며 "그때는 맡은 롤(역할)도 이 정도는 아니어서 감독님과 대화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스스로 기가 죽었던 것 같다"고 영화 '옥자' 촬영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보통의 현장은 배우가 어떻게 연기할지 휴식시간에 고민하느라 쉬는 것 같지 않다"며 "봉준호 감독님은 영화 얘기보다 인간 대 인간으로 대화하는 느낌이라 편했다"고 말했다.
또한 "뭘 물어봐도 될 것 같았다"며 "어떻게 해도 받아들여주실 것 같은 신뢰 가는 분"이라고 봉준호 감독을 설명했다.
한편 최우식이 출연한 영화 '기생충'은 지난 5월 30일 개봉됐으며 개봉 4일만에 3백만 관객을 동원하고 박스오피스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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