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현수 기자] 입추가 지났지만 숨쉬기 힘들 정도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9호 태풍 레끼마가 만들어 낸 비구름의 영향으로 서부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덥지만 습한 날씨 때문에 동물원의 동물들도 곤혹스런 여름을 보내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의 동물사육장에서 2010년 캄포디아에서 기증받아 국내에 들어온 어미코끼리 캄순이(84년생)와 생후 17개월된 아기코끼리 코리가 체온조절과 벌레퇴치에 효과적인 진흙샤워를 하면서 더위를 달래고 있다.

 

어미코끼리 품에 숨어 더위를 피하는 아기코끼리의 모습.사진=김현수 기자 
아기코끼리를 지켜주는 어미코끼리의 모습.사진=김현수 기자

 

어미코끼리가 아기코끼리의 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김현수 기자

 

어미코끼리의 물뿌리기를 통해 기분이 좋아진 아기코끼리가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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