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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세계 선도위해 국가 명운 걸고 추진해야"

  • 이욱신 기자
  • 승인 2019.08.22  11:35:55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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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바이옴산업, 2023년 131조원 성장 예상돼"
"마이크로바이옴 통해 장내 미생물균형·질병 예방 가능"

   
▲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장내 미생물과 생활혁명'이라는 주제로 제 2회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욱신 기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장내 미생물과 생활혁명'이라는 주제로 제 2회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미생물군)와 게놈(Genome·유전자 집합체)의 합성어로 이들의 미세작용이 식물·동물의 면역체계, 호르몬 및 대사활동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바이오·신약 산업 분야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올해 811억달러(98조원), 2023년 1086억달러(131조원)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는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 기조 발표에 나선 윤복근 광운대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 교수는 '장내 미생물은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꿨나'란 주제로 "우리나라가 비록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분야에서 후발주자지만 오랜 발효음식문화의 전통을 갖고 있고 첨단 의료기술과 생명공학 분야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다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도 세계 수준으로 따라 잡을 수 있다"며 "에너지만 자원이 아니고 미생물 자체가 최고의 자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지금보다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한자리에 모여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종합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야 말로 우리의 생활과 산업 분야에 새로운 혁명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 책임연구원은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KGMB)' 사업을 소개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최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환이 관련돼 있다는 보고가 늘어나면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잊혀진 기관(Forgotten Organ)'이라고 불리고 있다"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종과 문화에 따라 국가별로 다양한 만큼 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관 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대조군으로서 건강한 사람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많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메타게놈 분석 등 정보 분석에 집중돼 있어 실물자원을 활용한 연구가 미흡했다"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총괄한 KGMB 사업을 통해 건강한 성인 300여명으로부터 300종 6000주 이상의 실물자원을 확보해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 및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엄길청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미국, 독일, 노르웨이, 벨기에, 스위스, 싱가포르 등 주요 바이오 산업 선도국의 기술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엄 교수는 "미국은 하버드, MIT 등 주요 대학이 바이오의약 개발센터를 학교 인근에 조성하고 관련 벤처기업과 투자사, 마케터들이 보스턴에 집결하는 식으로 지식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워싱턴DC, 뉴욕 맨해튼, 실리콘밸리 등에도 관련 네트워크 집결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싱가포르는 국부펀드가 투자하는 가운데 국립싱가포르대(NUS) 의대 부근에 글로벌 바이오의약기업의 연구센터를 적극 유치해 바이오의약 대단지를 개발하는 등 국가 명운을 걸고 바이오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바이오의약 시장은 연간 1500조원, 식의약품까지 포함하면 연간 2000조원 이상의 시장이 기대된다"며 "바이오산업을 '제 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초기부터 연구품질, 원산지 관리, 연구개발자금 조성 등 연구·생산·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권용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 ▲김석진 바이오일레븐 좋은균연구소장이 '장내 세균 분석과 개인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백대헌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장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포스트바이오틱스' ▲김봉준 CJ제일제당 유용미생물센터장이 'K-프로바이오틱스 발굴 및 상용화'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또 션통이(沈通一) 중국 상하이 퉁지대학(同濟大學) 부속 제10인민병원 위장외과 교수가 '중국 의료계의 마이크로바이옴 활용'을 설명했고, 미하엘 본다렌코 주한 러시아무역대표부 대표는 한국이 세계 바이오 기술 선도를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안봉락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이 우리를 더 건강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여 주리란 기대는 결코 근거없는 희망이 아니다"며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와 같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제품은 항생제와 가공식품으로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진 현대인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질병 예방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욱신 기자 lws@dtoday.co.kr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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