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RPM 시장 2023년까지 11억5천만 달러 성장"

▲ 자료=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의료사물인터넷(IoM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신기술들이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 Remote Patient Monitoring)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는 시장조사업체의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몇 년간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과 저가의 통합 모니터링·센서에 대한 역량을 갖춘 신생기업들에게 많은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8일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2023 유럽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3년 RPM 시장은 11억5000만달러까지 성장하며 주요 의료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가정 및 모바일 환경의 RPM 시장을 조사했으며 앞으로 RPM 솔루션 채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 및 지역별 동향과 가장 도입율이 높을 시장 부문에 대해 분석했다.

이밖에 유럽 시장을 목표로 전략 수립하는데 있어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성장 기회와 미래 전망을 다뤘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의 심진한 이사는 "AI 기술이 의료 프로세스와 임상 워크플로우 전반에 걸쳐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가상 지원 분야와 데이터 기반 AI 애플리케이션에서 상당한 성장 기회들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심 이사는 "사용자들이 자기만의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업체들은 Bring-Your-Own-Device Model(BYOD) 모델을 통해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뿐만 아니라 예측 분석과 데이터 시각화 등 데이터 기반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유럽 지역이 RPM 솔루션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유럽 전 지역에서 활력 징후(Vital Signs)를 모니터링하는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규제 승인이 임박해 앞으로 5년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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