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61.1→44.4)는 크게 개선

▲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자료=건정연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가 지난해 같은 달의 약 8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한 8월 전문건설공사 수주실적이 4조585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81.3% 수준이다.

원도급공사의 8월 수주액은 63.4% 규모인 1조3440억원으로,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77.6% 수준인 3조2640억원으로 추정됐다.

올해 9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8월(44.4)보다 크게 개선된 61.1로 전망됐다. 정부의 재정정책의 확대가능성과 건설투자 확대기조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이후로도 건설수주의 급격한 감소가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선제적인 건설투자 확대방침 등을 감안하면 금월의 수주감소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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