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피디수첩'이 조작 논란을 겪고 있는 '아이돌학교'에서 불거진 학대 정황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Mnet의 '프로듀스 X 101'·'아이돌학교' 등 오디션 예능프로그램의 실체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돌학교'에 출연한 연습생은 학대에 가까운 제작진의 횡포가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연습생은 "식사도 제대로 제공이 되지 않았다"며 "아직 12살에 불과한 애들도 있었는데 밥을 안 주니까 애들이 울고 그랬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자신 역시 출연 후 건강 악화를 겪었음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돌학교' 출연자인 이해인이 직접 조작 정황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제작진이 방송 전 2차 오디션인 '3천 명 오디션장'에 가지말라고 했다가 촬영 전날에 내가 인지도가 좀 있으니 가야한다고 말하더라"라고 제작진의 석연찮은 부분이 있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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