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가수 바비킴이 기내난동 사건 이후 일도 연애도 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새끼'에서 바비킴이 이상민의 절친으로 출연했다. 이날 바비킴은 근황을 묻는 이들에게 "방송을 쉰 지 5년이나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연애를 묻는 질문에 바비킴은 "2013년으로 6년이 넘었다"며 세간을 들썩이게 했던 기내난동 사건 이후 연애를 하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지난 2015년 초 바비킴은 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구설수에 휩싸였다. 당시 바비킴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소란을 피운 것과 동시에 승무원에 허리를 끌어안아 성추행 논란을 샀다.

당초 바비킴은 비즈니스석을 예약했음에도 항공사의 발권 실수로 이코노미 석으로 배정된 것에 분노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항공사의 책임론도 불거진 바 있다. 재판부는 바비킴이 여승무원에게 추행을 한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해 벌금 400만원과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을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비즈니스석으로 예약했지만 항공사 실수로 일반석으로 변경돼 불만을 갖게 됐고 음주에 영향을 끼쳤다"며 항공사의 실수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이어 "승객들이 피고의 소란을 알지 못했을 정도로 행위가 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범죄 전력이 없고 강제추행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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